Mansion Sports - 스페인과 FC 바르셀로나의 유망주 라민 야말이 18번째 생일 파티 이후 또다시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화려한 행사에는 왜소증을 가진 인물들이 엔터테인먼트 일부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로 인해 스페인 장애인 보호법 위반 가능성이 제기되며 사회적 파장을 낳고 있다.

스페인 장애인 보호법 위반 여부가 논란의 핵심

스페인의 장애인 보호법은 장애인을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형태의 오락 활동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해당 법률을 위반할 경우 막대한 벌금형이 부과될 수 있다.

이번 논란은 바로 이 법적 기준에 위배되는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스페인 사회권리부는 검찰에 공식적인 조사를 요청했으며, 장애인 차별 여부에 대해 철저한 법적 검토가 진행 중이다.

ADEE, 법적 대응 예고… "심각한 인권 침해"

스페인 내 **왜소증 및 골격 이상 장애인 권익 단체 ADEE(난쟁이증 및 기타 골격 이형성증 협회)**는 본 사건을 중대한 인권 침해로 간주하고 법적 조치를 준비 중임을 공식 발표했다.

이 단체는 야말과 파티 관계자들이 장애를 가진 이들을 조롱의 대상으로 활용했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해당 형태의 고용은 명백한 불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행사 출연자 중 한 명, 匿名 인터뷰 통해 전면 반박

논란이 확대되자, 당시 파티에 참여한 출연자 중 한 명이 스페인 방송사 RAC1에 익명으로 출연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계약상 비공개 조항을 이유로 신원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모욕이나 비인간적인 대우는 전혀 없었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우리는 매우 침착하고 전문적으로 일했다. 누구도 우리를 무시하거나 조롱하지 않았다. 우리는 그저 합법적인 일을 하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그는 또한 ADEE 회장인 **카롤리나 푸엔테(Carolina Puente)**를 직접 겨냥해 비판하며, "단체의 강경한 입장은 오히려 왜소증 커뮤니티 내에서 일할 기회를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이 일을 사랑하며, ADEE는 대체 가능한 일자리나 교육도 제공하지 않으면서 이 직업을 박탈하려고 한다. 신체 조건이 다르다는 이유로 왜 우리가 무대에서 일할 수 없다는 말인가?”

"모욕이나 착취는 전혀 없었다"… 출연자, 행사 내용 직접 설명

출연자는 파티에서의 활동이 대략 1시간 남짓의 공연으로 한정되었으며, 이후에는 일반 손님처럼 자유롭게 참여했다고 전했다.

그는 **"서빙, 마술, 춤 등 다양한 공연이 있었고, 행사는 모든 이가 즐길 수 있는 분위기였다"**고 주장했다.

“모두가 즐겁게 어울렸고, 파티 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문제가 된 것은 그 자리가 라민 야말의 생일이었다는 점뿐이다.”

출연자는 또한, 만약 조금이라도 모욕적이라고 느꼈다면 현장을 떠났을 것이라며 자신의 참여는 자발적이고 자랑스러운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계속해서 수사 촉구… 야말, 최대 100만 유로 벌금 가능성

출연자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장애인 권익부는 검찰 측에 조사를 중단하지 말 것을 요청하며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만약 법률 위반이 확인될 경우, 라민 야말은 최소 60만 유로에서 최대 100만 유로까지의 과징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라민 야말 본인 및 FC 바르셀로나 측은 공식적인 입장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이며, 사건의 여파는 언론 및 대중의 관심 속에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사적 파티를 넘어, 장애인 인권, 사회적 인식, 그리고 공인으로서의 책임이라는 보다 복합적인 쟁점으로 확장되며 향후 법적 결과에 따라 선수의 이미지와 커리어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