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ion Sports -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브라질 공격수 호드리구 고에스(Rodrygo Goes)의 거취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2025 FIFA 클럽 월드컵에서 충격적인 0-4 패배를 당하며 탈락한 이후, 그의 미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며, 아스널과 리버풀을 비롯한 프리미어리그 강호들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호드리구는 현재 감독 차비 알론소와의 면담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회담을 통해 다음 시즌 자신의 역할과 향후 거취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대회에서 출전 시간이 제한된 점은 그의 위상 하락을 시사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아스널, 호드리구를 공격 개편의 핵심으로 주목

아스널은 호드리구 영입에 있어 가장 적극적인 구단 중 하나로 꼽힌다.

감독 미켈 아르테타는 2025/26 시즌을 대비한 전방 라인 보강을 위해 호드리구를 핵심 타깃으로 설정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구단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선수단 개편의 일환으로 해석되며, 호드리구가 합류할 경우 아스널의 전술 유연성과 공격 옵션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아스널은 이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매각을 고려 중이며,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나스르가 그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드리구의 이적료를 **최소 7,000만 유로(한화 약 1,043억 원)**로 책정했으며, 조건에 따라 최대 1억 유로(약 1,490억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현재 아스널은 이적 협상 초기 단계에 있으며, 구체적인 합의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한 상태다.

리버풀도 본격 가세… 호드리구 영입 경쟁 본격화

아스널과 함께, 리버풀 역시 호드리구의 영입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새로운 감독 아르네 슬롯 체제 하에서 전력 보강을 본격화하고 있는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가 매각 의사를 밝힐 경우 곧바로 공식 제안을 제출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매체 ESPN에 따르면,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 또한 호드리구 측과 비공식 접촉을 시도한 바 있으며, 이는 유럽 내 주요 빅클럽들이 그의 이적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최근 미국 뉴욕에서 한 팬이 그의 거취를 묻자, 호드리구는 확답을 피하며 침묵으로 일관해 더욱 많은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이는 스페인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을 스스로 열어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리버풀, 누녜스 이적이 변수… 윌리엄스를 영입한 이후에도 공격 보강 의지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미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으로 프리미어리그 이적료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아르네 슬롯 감독은 여전히 최전방에서 득점력을 보강할 수 있는 자원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호드리구가 그 해답이 될 수 있다.

특히, 다르윈 누녜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활약을 펼치며, 구단은 그의 매각을 검토 중이다.

누녜스가 팀을 떠날 경우, 리버풀은 충분한 자금과 외국인 선수 등록 슬롯을 확보하게 되며, 이는 곧 호드리구 영입 추진의 촉매제가 될 것이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호드리구… 결단의 시기 다가온다

차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호드리구는 중요한 전술 자원으로 간주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클럽 월드컵에서는 출전 시간이 극히 제한적이었다.

이는 내부적으로 그의 입지가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레알 마드리드가 그의 향후 활용 방안을 다시 검토 중임을 시사한다.

아스널과 리버풀, 그리고 PSG까지 가세한 상황에서, 호드리구 고에스의 향후 결정은 유럽 이적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현재의 상황이 지속된다면, 이번 여름이 그의 레알 마드리드 생활에 종지부를 찍는 시점이 될 수도 있다.

그의 결정은 단순한 이적 그 이상을 의미하며, 새롭게 출범하는 유럽 빅클럽들의 프로젝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