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계약 협상 여전히 교착 상태
Mansion Sports - 레알 마드리드와 브라질 출신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장기 계약 연장 협상에서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선수 측에서 요구 조건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협상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이며, 양측은 아직까지 협상을 재개하지 않고 있다.
비니시우스의 현재 계약은 2년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미래를 둘러싼 추측은 날로 커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등번호 7번을 달고 활약 중인 그는 사우디 아라비아 프로 리그 소속 여러 구단들의 핵심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거액의 제안이 준비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눈길, 상상을 초월하는 제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향한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은 매우 구체적이며 강렬하다. 한 보도에 따르면, 그의 이적료로 3억 유로, 계약 총액으로는 최대 10억 유로에 달하는 제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이미 지난 2월, 비니시우스는 사우디 측 고위 관계자들과 직접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3월이 되자 상황은 진정되었고, 당시 레알 마드리드와 선수 측이 기본적인 합의에 도달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그 이후로도 협상은 진전 없이 멈춘 상태이며, 공식적인 재계약 체결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비니시우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남고자 하는 의지 강해
스페인 매체 Diario AS에 따르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에 남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그는 스페인 수도를 떠날 계획이 전혀 없으며, 새로운 계약서에 서명할 뜻을 구단 측에 명확히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그는 레알 마드리드 측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나서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그의 대리인은 비니시우스가 킬리안 음바페와 동등한 수준의 연봉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레알 마드리드는 이 요구를 받아들이는 데 다소 소극적인 입장이다.
구단, 신중하게 접근… 하이란드 영입이 변수 될 수도
레알 마드리드 경영진은 이 사안을 신속하게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 그들은 비니시우스를 현재 선수 시장에서 대체 불가능한 자산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플로렌티노 페레스 구단 회장이 만약 얼링 홀란드를 영입할 수 있다면 비니시우스를 이적시킬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는 루머도 떠돌고 있다.
이러한 시나리오에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향후 구단의 방향성과 관련하여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의 전 수비수 라파 알코르타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비니시우스에게 페레스 회장에게 압박을 가하려는 행동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를 압박하려다 역효과를 본 선수가 있었죠. 세르히오 라모스가 그랬습니다,” 라며 Diario Sport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기력, 요구 조건 제시엔 시기상조
라파 알코르타는 또한 비니시우스의 최근 경기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그가 왼쪽 측면에서 벗어난 이후 경기력 저하가 눈에 띈다고 평가하며, 음바페와의 조합도 기대만큼 효과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가 왼쪽에서 뛰지 않게 된 이후로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음바페와 함께 뛸 때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듯하며, 그의 조언자들이 보다 현명한 방향으로 안내해줘야 합니다.”
알코르타는 비니시우스가 현재와 같은 퍼포먼스 수준으로는 높은 연봉을 요구할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강조하며, 선수 본인이 현실적인 판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 합의 혹은 결별의 기로에 선 양측
현재의 다양한 변수를 고려할 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레알 마드리드 잔류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구단과 선수 양측 모두 결정적인 한 걸음을 주저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는 새로운 계약이 체결될지, 아니면 결별이라는 결정을 내릴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