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커스 래시퍼드: “한지 플리크 감독이 제가 여기에 온 가장 큰 이유입니다”
Mansion Sports - 마커스 래시퍼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스페인 명문 FC 바르셀로나에 임대 이적함으로써, 새로운 도전의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이적은 1년간의 임대 계약에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형태로 체결되었으며,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에 래시퍼드를 영입한 두 번째 주요 선수로 발표했습니다.
이적 발표 후 진행된 첫 인터뷰에서 래시퍼드는 바르셀로나를 선택한 배경, 감독 한지 플리크의 역할, 그리고 자신의 포부에 대해 진솔하게 밝혔습니다.
계약 세부 내용과 재정적 조정
이적을 원활히 하기 위해, 래시퍼드는 기존 연봉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삭감하였으며, 바르셀로나는 그의 연봉 대부분을 부담할 예정입니다.
계약에는 약 3천만 유로 규모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어 있으며, 바르셀로나가 해당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500만 유로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이는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도 전략적이고 계산된 영입이라는 점을 시사합니다.
“바르셀로나는 집처럼 느껴지는 곳”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진행된 첫 인터뷰에서, 래시퍼드는 바르셀로나 입단에 대한 흥분과 감사를 표현했습니다.
“저는 매우 설렙니다. 이곳은 어린 시절부터 꿈꾸던 클럽이고, 큰 트로피들을 들어 올린 역사와 강력한 철학을 지닌 팀입니다. 도착하자마자 집에 온 듯한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그는 바르셀로나를 **‘가족 같은 클럽’**이라고 표현하며, 사람들의 따뜻한 분위기와 환영에 감동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팬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래시퍼드는 빠르고 역동적인 플레이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어릴 적부터 바르셀로나의 축구를 즐겨 봤습니다. 이 팀에서 뛰게 된 것은 엄청난 영광이며,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길 것입니다.”
그는 경기장에서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어내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하며,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야망이 나를 움직였다
래시퍼드는 바르셀로나가 지닌 강한 우승 욕구와 성장에 대한 열망이 자신을 사로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시즌에도 많은 것을 이룬 팀이지만, 그들은 거기에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더 나아가려는 의지가 뚜렷했습니다. 선수라면 누구나 그런 환경에서 뛰고 싶을 겁니다.”
또한 그는 빠르게 경기에 적응해 팀의 일원이 되길 고대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빨리 출전하고 팀에 기여하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한지 플리크 감독과의 통화가 결정적이었다
래시퍼드는 바르셀로나를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로 한지 플리크 감독과의 개인적인 대화를 꼽았습니다.
두 사람은 계약 전 목요일에 전화 통화를 나누었고, 이 대화를 통해 감독에 대한 신뢰가 확고해졌습니다.
“제가 여기 온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한지 플리크 감독과의 대화였습니다. 그는 유소년 팀에서도 성공을 거뒀고, 프리시즌에서도 강한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의 커리어를 보면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하나라는 사실이 명백합니다.”
래시퍼드는 감독의 철학과 클럽의 방향성이 자신의 신념과 잘 맞았다고 밝히며, “이제는 그 꿈이 현실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처음부터 나의 1순위였다”
미디어와의 질의응답에서, 래시퍼드는 바르셀로나가 자신의 1순위 선택지였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사실 저는 지난 1월부터 바르셀로나로 오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6개월이 지나 다시 기회가 찾아왔고, 저는 이미 오래전부터 마음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갖고 있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성숙한 자세로 응답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제 인생과 커리어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클럽입니다. 현재는 전환기일 뿐이며, 저는 그들에게 좋은 미래가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인사
인터뷰 말미에 래시퍼드는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특별한 첫 순간을 고대했습니다.
“이곳은 제게 새로운 환경이지만, 말씀드렸듯이 집처럼 느껴집니다. 팬 여러분의 따뜻한 환영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수들은 팬들의 응원을 무엇보다 소중히 생각합니다. 저는 캄프 누에서 팬들과 함께할 첫 경기가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제, 마커스 래시퍼드는 새로운 유니폼과 새로운 도시, 새로운 야망 속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합니다.
바르셀로나가 그에게 기대하는 바는 분명하고 크며, 그 기대에 응답하는 일은 이제 그의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