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 루이스 디아스 영입 경쟁서 철수…라시포드에 집중
Mansion Sports - 스페인 명문 FC 바르셀로나가 리버풀의 간판 윙어 루이스 디아스(Luis Díaz) 영입을 위한 경쟁에서 한 발 물러났다.
최근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이 디아스 영입에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탄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공식적으로 리버풀 측에 더 이상의 협상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니코 윌리엄스(Nico Williams) 영입 실패에 이어, 또다시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쟁에서 물러나는 사례가 되었다.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은 올여름 두 번째로 같은 선수를 두고 경쟁한 셈이며, 두 번 모두 바르사가 철수하는 형국이 되었다.
루이스 디아스, 더 이상 바르사의 우선 영입 대상 아냐
바르셀로나가 루이스 디아스에 대한 관심을 완전히 철회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그의 영입이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것이 분명하다.
카탈루냐 구단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Marcus Rashford)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실제로 임대 계약이 성사 단계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래시포드는 바르사의 좌측 공격 강화라는 니즈에 부합하는 자원으로 간주되며, 이에 따라 디아스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뒷순위로 밀려난 상황이다. 클럽 경영진은 현재 래시포드 영입을 중심으로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 바이에른의 이적 제안 두 차례 거절
반면, 리버풀은 루이스 디아스의 이적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신임 감독 아르네 슬롯(Arne Slot)은 팀의 핵심 자원 중 하나인 디아스를 이적 시장에서 놓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으며, 클럽은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제안을 두 차례에 걸쳐 거절했다.
독일 언론 *빌트(Bild)*에 따르면, 뮌헨은 각각 5,200만 유로와 6,750만 유로의 이적료를 제시했으나, 리버풀은 이를 즉시 거절했고, 최소 8,000만 유로 이상의 제안이 있어야 협상 테이블에 앉을 뜻을 내비쳤다.
현재까지 리버풀은 디아스를 매각할 의사가 거의 없어 보이며, 이는 뮌헨 측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바이에른의 협상 실패 시, 바르셀로나 재진입 가능성 열려
비록 바르셀로나가 현재는 협상에서 물러난 입장이지만, 디아스의 이적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다.
바이에른이 리버풀의 요구 조건을 맞추지 못하거나 협상에 실패할 경우, 바르셀로나가 다시 협상 테이블에 복귀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또한, 루이스 디아스가 리버풀과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장기적인 미래를 안필드 밖에서 모색하게 될 경우, 리버풀은 자연스럽게 이적료 하향 조정을 고려해야 할 수 있다. 그 시점에서 바르셀로나가 다시 한 번 유력한 후보로 떠오를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디아스와 개인 조건에 있어서는 연봉 1,400만 유로(2029년까지)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리버풀의 승인을 이끌어내지 못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 이적의 성사 여부는 여전히 바이에른의 협상력과 디아스 본인의 결단에 달려 있으며, 상황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국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