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냐민 셰슈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택 이유 공개
Mansion Sports - 슬로베니아 출신 공격수 베냐민 셰슈코가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배경을 구단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이번 영입은 긴 이적 협상 과정을 거친 끝에 성사되었다.
셰슈코는 기본 이적료 7,650만 유로(약 6630만 파운드 또는 8,910만 달러)에 추가 보너스 850만 유로가 포함된 조건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이번 여름 브라이언 음베우모, 마테우스 쿠냐에 이어 세 번째 대형 영입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사상 최초의 슬로베니아 국적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앞서 그는 지난 이적 시장에서 아스널로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아스널이 빅토르 요케레스를 선택하면서 협상은 무산되었다. 이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쟁 속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빠르게 영입을 마무리했다.
인터뷰에서 셰슈코는 새로운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선택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 클럽 자체 때문입니다. 이곳은 역사와 전통이 깊은 위대한 구단입니다. 팀의 발전 가능성과 역동성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저는 이 팀에 에너지를 보태고 싶었고, 그 일원이 되고자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매우 흥미로운 프로젝트이며, 하루빨리 시작하고 싶습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의 영향력
셰슈코는 자신의 이적 과정에서 루벤 아모림 감독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인정했다.
“축구에서 감독의 존재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는 훌륭한 인격과 뛰어난 지도력을 지닌 감독입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지난 시즌 인상적인 기록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셰슈코는 13골을 기록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와 DFB-포칼에서 각각 8골을 추가했다. 22세의 그는 아모림 감독의 3-4-2-1 전술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전술에서는 여름 이적생들과 함께 브루노 페르난데스, 메이슨 마운트, 아마드 디알로 등 핵심 선수들의 지원을 받게 된다.
맨유 공격진 경쟁 구도 변화
셰슈코의 합류로 라스무스 회일룬과 요슈아 치르크지의 입지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가 출전 준비를 마친다면, 시즌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드 트래퍼드에서 아스널을 맞이하는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