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ion Sports - 나이지리아 대표팀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Victor Osimhen)이 터키 명문 클럽 갈라타사라이로의 완전 이적을 공식적으로 확정지었다.

이로써 오시멘은 지난 2024–2025 시즌 임대 활약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갈라타사라이의 정식 일원이 되어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되었다.

이적은 나폴리와 갈라타사라이 간의 복잡하고 장기적인 협상 끝에 성사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계약 조건과 재정 조항들이 논의되었다.

임대 기간 동안의 활약이 완전 이적으로 이어져

오시멘은 갈라타사라이에서의 임대 시즌 동안 모든 대회에서 41경기에 출전하여 37골 8도움을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의 탁월한 경기력은 터키 리그는 물론 유럽 무대에서도 주목을 받았으며, 이에 갈라타사라이는 그의 완전 영입을 강력히 추진하게 되었다.

클럽은 오시멘의 활약을 장기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섰고, 결국 나폴리와의 계약 조건을 전면 수용하며 이적을 성사시켰다.

갈라타사라이, 오시멘의 바이아웃 조항 €7,500만 전액 지불 합의

이번 이적에서 핵심적인 조건은 오시멘의 기존 계약에 포함되어 있던 €7,500만(약 1,100억 원) 규모의 바이아웃 조항이었다.갈라타사라이는 해당 금액 전액을 수용하기로 하였으며, 이로써 나폴리도 협상에 긍정적으로 응하게 되었다.

이적 금액에 대한 합의는 7월 중순에 이루어졌지만, 실제 계약 마무리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이는 지불 방식과 보증 조건 등 세부적인 재정 구조에 대한 조율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결국 *풋볼 이탈리아(Football Italia)*의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모든 조건에 최종적으로 합의하였으며, 전체 금액은 2026년 말까지 완납하는 조건으로 확정되었다.

2026년까지 단계적 지불 구조로 진행

전체 이적료 중 €4,000만은 계약 체결과 함께 즉시 지급되며, 나머지 €3,500만은 향후 2년 반에 걸쳐 분할 납부된다.

이에 따라 갈라타사라이는 재정적인 부담을 분산시키면서도 오시멘 영입이라는 전략적 성과를 동시에 거두게 되었다.

추가로, 오시멘의 갈라타사라이에서의 경기력에 따라 최대 €500만의 성과 기반 보너스도 나폴리에 지급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되었다. 이는 골 수, 출전 경기 수, 팀 성적 등에 따라 결정된다.

나폴리, 재판매 수익 및 경쟁 보호 위한 조항 삽입

이번 계약에는 나폴리가 전략적으로 삽입한 조항들도 포함되었다.

우선, ‘재판매 이익 분배 조항’에 따라 향후 갈라타사라이가 오시멘을 타 구단에 매각할 경우, 매각 금액의 10%가 나폴리에 돌아가게 된다.

더불어, ‘안티-세리에 A 조항’도 포함되어 있어, 오시멘은 향후 24개월(2년) 동안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나폴리 경쟁 팀으로 이적할 수 없다.

이는 나폴리가 리그 경쟁 구단으로의 전력을 유출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한 전략적 방어 장치로 풀이된다.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오시멘, 재정적 성공을 거둔 나폴리

이번 완전 이적은 오시멘에게는 갈라타사라이에서의 활약을 이어갈 수 있는 확실한 기반이 되었으며, 클럽은 그의 공격력을 중심으로 새 시즌에 임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나폴리는 오시멘의 매각을 통해 막대한 이적 수익을 확보하며, 재정적으로도 매우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었다.

이처럼 선수와 두 구단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말로 이어진 오시멘 이적은, 올여름 유럽 축구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거래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