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아라비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영입 위해 세계 최고 이적료 제안
Mansion Sports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는 올여름 이적시장 초반부터 로드리고 고에스(Rodrygo Goes)의 이적 가능성으로 인해 이목을 집중시켜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팀의 또 다른 핵심 공격수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Vinícius Júnior)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떠날 가능성이 새롭게 부각되며 팬들과 축구계 전반에 충격을 주고 있다.
계약 기간이 2027년까지로 넉넉함에도 불구하고, 구단과 선수 측의 재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재계약 협상 교착 상태… 비니시우스의 미래 불투명
레알 마드리드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간의 계약 협상이 수개월째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서, 내부적으로는 물론 외부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그의 거취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당초 재계약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시즌 종료 이후에도 공식 발표가 지연되면서 그 신뢰는 점차 약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클럽 경영진에게 전략적인 판단을 요구하는 새로운 과제를 안겨 주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그간 클럽의 공격진 핵심으로 자리매김해 왔지만, 계약 불확실성이 길어지면서 그 가치와 역할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세계 기록 경신 제안으로 재접근
비니시우스를 오랫동안 주시해 온 사우디아라비아는 과거 그의 레알 마드리드 재계약 가능성을 이유로 영입 계획을 보류한 바 있었다.
그러나 현재 재계약 협상이 지연되자 다시금 강력한 제안을 통해 협상 테이블에 복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talkSPORT의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구단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3억5천만 유로(약 5,300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 네이마르의 이적료 기록을 넘어서는 세계 최고 금액이 될 것으로 보이며, 선수 개인에게도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의 연봉이 제안될 예정이다.
과거 비니시우스는 사우디 프로리그에서의 활약 가능성에 대해 열린 태도를 보인 바 있어, 이 제안이 실제 협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킬리안 음바페와의 공존 문제, 전략적 선택의 기로에 선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를 단순한 선수 그 이상으로 평가하며, 팀의 장기 프로젝트에 있어 핵심 자산으로 간주해 왔다.
하지만 최근 프랑스 대표팀의 스타 킬리안 음바페(Kylian Mbappé)를 영입하면서, 두 선수의 포지션 중복 문제와 전술적 궁합에 대한 내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구단 내 일부 의견에 따르면, 비니시우스와 음바페를 동시에 기용하는 데에는 구조적인 한계가 존재하며, 이로 인해 비니시우스의 역할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전까지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와 관련해 10억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함을 강조하며 협상 여지를 원천 봉쇄해 왔다.
그러나 이번 사우디 측의 역대급 제안과 재계약 협상의 교착 상태는 클럽의 기존 방침을 재고하도록 만들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역사상 최고 이적 가능성… 여름 이적시장 막판 변수로 부상
만약 레알 마드리드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진지하게 고려하게 된다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이적은 단순한 선수 이동을 넘어, 축구사에 기록될 초대형 거래가 될 전망이다.
이적시장이 마감되기 전까지 협상 결과에 따라 상황이 급변할 수 있으며, 그의 거취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핵심 변수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재계약 실패의 문제가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가 향후 몇 년간 어떤 전술적 방향과 철학을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시금석이 되고 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미래는 이제, 세계 축구계를 뒤흔들 결정의 중심에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