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 클럽들의 관심 속, 레반도프스키의 미래에 대한 바르셀로나의 고민
Mansion Sports – 바르셀로나의 베테랑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사우디 프로리그 소속 여러 구단의 영입 대상이 되며, 그의 향후 거취가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관심은 레반도프스키와 바르셀로나 구단 경영진 간의 미래에 대한 시각 차이가 점점 드러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나이를 잊은 득점력, 유럽 최정상 공격수로 활약 지속
곧 만 37세를 맞이하는 레반도프스키는 나이를 무색케 하는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유럽 무대에서 여전히 위협적인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시즌 그는 총 52경기에 출전해 42골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리오넬 메시 이후 바르셀로나에서 처음으로 단일 시즌 4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사우디 클럽들의 접근과 바르셀로나의 입장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상위 클럽들이 최근 레반도프스키 측에 접근해 이적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레반도프스키 본인은 현재 바르셀로나 생활에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바르셀로나 구단은 합리적인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적을 허용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현재 레반도프스키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으며, 연장 가능성은 낮게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여름은 바르셀로나가 그에게서 이적료를 확보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플리크 감독과의 신뢰 관계, 전술적 핵심으로 남아
하얀색 유니폼을 입고 FC 바이에른 뮌헨에서 함께했던 한지 플리크 신임 감독은 레반도프스키와의 오랜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그를 바르셀로나 전술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플리크는 팀의 압박 전술을 레반도프스키 중심으로 조정했고, 라미네 야말과 하피냐에게는 측면에서의 압박 주도 역할을 맡겼다.
레반도프스키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견제하는 ‘섀도 스트라이커’ 형태로 기용되며 전술적 기여도를 입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플리크 감독이 당장 레반도프스키의 이적을 허용할 의사가 없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으며, 그의 존재가 바르셀로나 공격 시스템에 여전히 핵심적임을 시사한다.
레반도프스키 이적 시 예상되는 공백과 대안
만약 레반도프스키가 이적하게 될 경우, 바르셀로나는 즉시 최전방의 대안을 찾아야 한다. 지난 시즌 한정된 출전 기회 속에서도 19골을 기록한 페란 토레스는 잠재력을 입증했지만, 2019–20시즌 발렌시아 이후로는 정규 선발 자원으로 지속적인 활약을 펼친 경험이 부족하다.
새롭게 합류한 마커스 래시포드는 주로 왼쪽 측면에서 활약해 왔으나, 필요하다면 중앙 공격수로도 기용 가능하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의 첫 비공식 경기 후, “팀이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플레이할 수 있으며, 그 위치에서 골을 넣거나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내 역할이다”라고 밝히며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을 강조했다.
이적 자금 확보 시, 공격 자원 보강 가능성도 대두
레반도프스키가 고액의 이적료를 동반해 팀을 떠날 경우, 바르셀로나는 이 자금을 활용해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2025–26 시즌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그의 거취는 바르셀로나가 남은 이적 시장에서 어떻게 움직일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레반도프스키의 향후 결정은 바르셀로나의 공격 재편은 물론, 사우디 리그의 전력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