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ion Sports - 최근 며칠간 스웨덴 출신 스트라이커 빅터 요케레스(Viktor Gyökeres)의 아스널 이적설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구너스 팬들 사이에 큰 기대감이 형성되었다. 

그러나 유럽 축구 이적 시장의 신뢰받는 저널리스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해당 이적이 아직 공식적으로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팬들에게 과도한 기대보다는 냉정한 시선으로 상황을 지켜볼 것을 당부했다.

로마노 “협상은 진전됐지만 아직 합의된 것은 아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아스널과 스포르팅CP 간의 협상이 진전되었으나, 아직 공식적인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팬들 사이에서 이적이 이미 완료된 것으로 오해되는 상황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덧붙였다.

“많은 아스널 팬들이 저에게 ‘요케레스가 벌써 아스널 선수인가요?’라고 묻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물론 이 협상이 무산될 것이라는 뜻은 아니며, 여전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는 아스널이 이미 협상에서 상당한 진척을 보였으며, 현재 양 구단이 가격 책정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기 위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요케레스, 아스널과 개인 합의 완료… 스포르팅 훈련 거부

로마노는 빅터 요케레스가 아스널과 5년 계약에 대해 이미 개인적인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더 나아가 요케레스는 현재 소속팀 스포르팅 리스본에 훈련 불참 의사를 명확히 전달한 상태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에 훈련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했습니다. 그는 더 이상 경기에도 나서고 싶지 않으며, 아스널로 이적하길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선수 본인이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 하에서 새로운 도전을 강하게 열망하고 있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결정적인 행보다.

이적 성사 여부는 이적료에 달려 있어

아스널과 요케레스 간의 개인 계약은 완료됐지만, 문제는 이적료에 대한 양 구단의 이견이다. 스포르팅은 요케레스의 시장 가치를 높게 책정하고 있으며, 아스널은 이를 수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조건을 맞추려는 협상을 지속 중이다.

“이제 상황을 지켜봅시다. 두 구단 모두 이 건에 매우 집중하고 있으며, 진지하게 협상에 임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비관적으로 볼 이유가 없습니다.” 로마노는 이같이 전하며, 협상이 성사될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함을 시사했다.

포르투갈에서 EPL로? 요케레스의 득점 본능

요케레스는 스포르팅 소속으로 지난 두 시즌 동안 102경기에서 97골이라는 경이로운 득점 기록을 남기며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이처럼 놀라운 생산력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그의 잠재력을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다.

아스널은 그가 잉글랜드 무대에서 시즌 최소 25골 이상을 넣어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공격 자원에 비해 상당한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다.

요케레스 실패 시 대안은 올리 왓킨스

만약 스포르팅과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를 대비해 아스널은 **애스턴 빌라의 올리 왓킨스(Ollie Watkins)**를 대체 옵션으로 고려 중이다. 반면, 오랜 기간 주목받아온 벤야민 셰슈코(Benjamin Šeško)는 이적 조건이 복잡해짐에 따라 리스트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시점에서 구너스 팬들의 이목은 요케레스 이적 건의 진행 상황에 집중되고 있다. 만일 큰 변수 없이 협상이 마무리된다면, 그는 조만간 아스널의 공식 영입 선수로 발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