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ion Sports -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장기 프로젝트가 마침내 완성에 가까워지고 있다. 아스널이 지난 시즌 스포르팅 CP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스트라이커 비토르 요케레시(Viktor Gyökeres)와의 이적 협상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의 핵심 보강이 될 전망이다.

영국 매체 The Athletic에 따르면, 아스널과 스포르팅 CP는 이미 이적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으며, 런던 클럽은 고정 이적료로 6,350만 유로(약 5,480만 파운드, 한화 약 1,085억 원)를 지불하고, 추가 보너스로 1,000만 유로(약 860만 파운드, 약 171억 원)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 액수는 요케레시 측이 초기에 기대한 6,000만 유로+보너스를 초과하는 조건이며, 협상 마무리 속도를 앞당긴 결정적 요인으로 분석된다.

스포르팅 내부의 긴장… 요케레시의 이적 요청과 갈등

이번 이적과 관련해, 스포르팅의 프레데리코 바란다스 회장과 요케레시 사이에 긴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요케레시는 지난 시즌 말, 조건이 맞을 경우 이적을 허용받는다는 구두 약속이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구단 측은 이적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아스널의 제안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제시되면서 구단도 전향적인 입장으로 전환하게 되었고, 협상은 급물살을 탔다.

전문 기자 데이비드 온스틴은 아스널이 이번 주 내로 공식 발표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하며, 계약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요케레시의 명확한 의지… 아스널만을 원하다

27세의 스웨덴 국가대표 공격수 요케레시는 개인적으로 아스널 입단을 강력히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과거 감독 루벤 아모림이 이끄는 다른 클럽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스널을 유일한 선택지로 삼았다.

특히, 아스널이 지난 3월부터 요케레시 영입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보였으며, 최근 부임한 스포츠 디렉터 안드레아 베르타의 주도로 협상이 본격화되었다.

요케레시는 지난 시즌 포르투갈 리그에서 33경기 39골이라는 놀라운 득점력을 기록하며 유럽 전체를 통틀어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비록 리그의 경쟁력 계수로 인해 ‘유럽 골든슈’ 수상은 불발되었지만, 그의 득점력은 논란의 여지 없이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

그 전 시즌에도 29골을 터뜨리며, 그는 최근 유럽에서 가장 꾸준한 스트라이커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아스널의 부족했던 마지막 퍼즐, 요케레시가 채운다

최근 세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에 머문 아스널은, 결정적인 순간을 마무리해줄 확실한 스트라이커의 부재가 가장 큰 약점으로 꼽혀 왔다.

가브리엘 제주스, 에디 은케티아, 카이 하베르츠, 그리고 미켈 메리노까지 다양한 옵션이 실험되었지만, 어느 누구도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

이번 요케레시 영입은 이러한 공백을 메울 장기적인 해법으로 평가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영입이 아르센 벵거 시절 이후 주춤했던 아스널의 우승 도전을 가능케 할 마지막 열쇠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아스널의 과감한 여름 이적 전략, 요케레시로 정점 찍나

요케레시는 올여름 아스널의 다섯 번째 공식 영입이 될 예정이다.

앞서 마르틴 수비멘디, 크리스티안 뇌르가르드, 케파 아리사발라가, 그리고 논이 마두에케(곧 발표 예정)가 가세했으며, 이번 영입은 미켈 아르테타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는 결정적 행보로 간주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아르테타 감독이 지난 3년 동안 구축해온 전술적 체계와 선수단 기초를 우승 가능한 전력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분명한 신호로 해석된다.

아스널의 부활, 이제는 트로피를 들어올릴 시간

요케레시의 합류는 단지 또 하나의 이적 소식이 아니다.

그는 아스널이 오랫동안 찾아 헤맨 결정력 있는 최전방 옵션이자, 전술의 중심축이 될 인물이다.

2025/26 시즌을 앞둔 지금, 아스널은 모든 퍼즐을 거의 완성했다.

장기적인 기획, 젊은 선수들의 성장, 그리고 치밀한 영입 전략이 결합된 지금이야말로, 아스널이 다시 한 번 영광의 순간을 향해 나아갈 적기이다.

비토르 요케레시의 이적은 아스널의 야망을 상징하는 이정표이며, 마침내 '우승'이라는 목표를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