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ion Sports - 세리에 A의 아탈란타가 이탈리아 국가대표 공격수 페데리코 키에사(Federico Chiesa)의 영입을 추진 중이며, 리버풀은 이번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 선수 급여의 상당 부분을 부담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 이적료는 약 1,200만 유로로 책정되었으며, 이는 리버풀이 작년에 유벤투스로부터 키에사를 영입할 때 지불했던 금액과 동일한 수준이다.

리버풀의 구상에서 제외된 키에사, 프리시즌 명단에서도 빠져

리버풀은 2024/25 시즌 구상에서 키에사를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표된 프리시즌 훈련 캠프 명단에서 그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이는 구단이 그를 핵심 전력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반영한다.

유벤투스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지 1년이 지난 현재, 키에사의 기여도는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공식 경기 14회 출전, 2골 2도움이라는 기록 외에도, 총 출전 시간은 466분에 불과해 입단 이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리에 A 복귀 가시화…아탈란타의 구체적인 제안

이탈리아 언론 ‘스포르트이탈리아’에 따르면, 아탈란타는 키에사의 영입을 위해 리버풀이 지불했던 동일한 금액인 1,200만 유로를 제시할 계획이다.

베르가모를 연고로 하는 이 구단은 키에사를 위한 3년 계약서를 준비하고 있으며, 리버풀이 그의 급여 상당 부분을 보조함으로써 이적 협상은 더욱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데몰라 루크먼의 대체 자원으로 낙점

키에사는 아탈란타에서 아데몰라 루크먼(Ademola Lookman)의 대체자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루크먼은 현재 인터 밀란으로의 이적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으며, 예상 이적료는 약 5,000만 유로에 달한다.

루크먼의 이탈은 아탈란타 공격진에 커다란 공백을 남기게 되며, 경험 많고 전술적으로 유연한 키에사는 이 자리를 적절히 메울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폴리 및 AC 밀란도 관심 표명

키에사의 영입에 관심을 보인 세리에 A 구단은 아탈란타만이 아니다.

나폴리와 AC 밀란 또한 26세의 윙어를 주시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협상 테이블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아탈란타가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구체적인 금액 제안과 더불어 리버풀 측과의 급여 분담 협상 의지까지 갖춘 점이 주효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세 구단 모두에 유리한 거래 가능성

이번 이적은 당사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리버풀은 향후 계획에서 제외된 선수를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고, 아탈란타는 실전 경험이 풍부한 공격 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

무엇보다 키에사 본인에게는 익숙한 리그로 복귀해 커리어를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