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ion Sports - 2025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보타포구 소속 미드필더 티아고 알마다를 영입하며 또 한 번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영입은 알렉스 바에나와 마테오 루제리의 합류에 이은 세 번째 공식 계약으로, 다음 시즌을 겨냥한 전력 강화를 위한 아틀레티코의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특히, 알마다와의 협상은 최근 며칠 사이에 급물살을 탔으며, 비교적 단기간 내에 성사되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티아고 알마다, 아틀레티코와 5년 계약 체결

지난 시즌 올랭피크 리옹에서 임대로 활약한 바 있는 아르헨티나 출신 미드필더 티아고 알마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은 현지 시각으로 화요일에 공식 발표를 통해 해당 영입 사실을 알렸으며, 선수는 계약 서명을 앞두고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공식 성명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보타포구 FR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미드필더 티아고 알마다(24세)의 이적에 합의하였으며, 선수는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마드리드로 이동한 후 계약에 서명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적 조건과 복잡한 경제적 권리 구조

유럽 축구 전문 기자 마테오 모레토(Matteo Moretto)의 보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알마다의 경제적 권리 50%에 대해 약 2,100만 유로를 지불할 예정이다. 

이 계약에는 보타포구가 보유하고 있는 향후 이적 시 수익 분배 조항을 점진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적 권리 구조가 복잡함에도 불구하고, 아틀레티코는 알마다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아래에서 그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는 구단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수를 중용하려는 의지를 반영한 결정으로 보인다.

앙헬 코레아의 후계자 가능성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미 유사한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알렉스 바에나를 영입한 바 있어, 티아고 알마다의 추가 영입이 중복 투자로 비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전술적인 측면에서 보면, 알마다는 최근 멕시코 클럽 티그레스로 이적한 앙헬 코레아의 대체 자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알마다는 세컨드 스트라이커 포지션에서도 능숙하게 활약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기존의 4-4-2 포메이션에서 벗어나 4-4-1-1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전술적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다음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 옵션을 보다 다양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계속되는 아틀레티코의 이적 시장 전략

알마다와 함께 조니 카르도소의 영입도 임박했다는 보도가 있는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여전히 센터백 보강을 위한 추가 자원을 탐색 중이다. 

하지만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영입 계획이 무산되고, 알마다 이적에 상당한 예산이 투입됨에 따라, 구단은 보다 저렴한 옵션으로 방향을 선회할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적 시장에서 전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모든 포지션에서 균형 잡힌 전력을 구축하려는 구단의 뚜렷한 목표가 드러난다. 이는 라리가 및 유럽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로드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