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ion Sports -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보다 방출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좌측 풀백 프란 가르시아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떠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알바로 카레라스의 합류로 인해 좌측 수비 자원이 포화 상태가 되었고, 이로 인해 가르시아의 이적 가능성이 한층 더 현실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마드리드에서의 제한된 출전 기회

현재 25세인 프란 가르시아는 두 해 전 라요 바예카노에서 500만 유로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에 복귀했다. 그러나 그 이후, 그는 페를랑 멘디와의 경쟁에서 밀려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대부분이었다. 

더 나아가 감독은 좌측 수비 자원으로 종종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기용하는 등 가르시아에게 실질적인 출전 기회를 부여하지 않았다. 

이처럼 제한적인 출전 시간은 그가 마드리드에서의 미래를 장기적으로 보장받기 어렵다는 신호로 읽히고 있다.

세리에 A 클럽들의 관심, AC 밀란이 적극적

지난 시즌 동안 프란 가르시아는 한때 라요 바예카노의 전 감독 안도니 이라올라가 이끄는 프리미어리그 소속 클럽 본머스와 연결되기도 했다. 

하지만 본머스는 최근 리버풀로 이적한 밀로스 케르케즈의 대체자로 아드리앵 트루페르를 영입함에 따라, 가르시아의 잉글랜드행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반면, 이탈리아의 명문 구단 AC 밀란은 프란 가르시아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밀란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팀의 핵심 수비수 테오 에르난데스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그의 대체 자원을 물색 중이다. 

프란 가르시아는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출신으로, 밀란 측은 그에 대한 공식적인 제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료로 2,000만 유로 요구

Calciomercato가 Mundo Deportivo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프란 가르시아의 이적료로 2,000만 유로를 책정한 상태다. 

이는 당초 예상된 1,500만 유로보다 상향된 금액으로, 클럽 월드컵에서의 긍정적인 활약이 시장 가치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의 구단 운영진은 가르시아를 잔류시켜 알바로 카레라스와 좌측 수비 자리를 놓고 경쟁시키는 방안도 여전히 검토 중이다. 

특히, 잦은 부상으로 인해 이적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페를랑 멘디의 상황을 고려할 때, 가르시아의 매각은 구단 입장에서 재정적 실리를 추구할 수 있는 선택지로 여겨지고 있다.

판매를 위한 적기인가?

프란 가르시아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이 2년 남아 있는 상황이다. 그의 경기력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다음 시즌에도 주전 확보가 어려운 현실을 고려하면, 지금이야말로 판매의 최적 시기로 간주될 수 있다. 

만약 레알 마드리드가 그를 AC 밀란에 2,000만 유로에 매각할 경우, 2년 전 500만 유로에 영입했던 금액 대비 네 배에 달하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AC 밀란 입장에서는 프란 가르시아가 테오 에르난데스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이상적인 대안이 될 수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에게는 이번 이적이 전력 조정과 재정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