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커스 래시퍼드, 임대 이적으로 바르셀로나 공식 합류
Mansion Sports - 잉글랜드 출신 공격수 마커스 래시퍼드가 드디어 FC 바르셀로나에 임대 이적으로 합류하며, 오랜 이적설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이번 계약은 2025–2026 시즌 종료 시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하고 있으며, 해당 조항의 금액은 약 3천만 유로로 알려졌습니다. 래시퍼드는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등번호 14번을 부여받았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의 첫 발걸음과 공식 발표
래시퍼드는 현지 시간으로 일요일 밤, 카탈루냐에 도착한 직후 공식적인 절차를 밟기 시작했습니다.
월요일 오전에는 클럽 이사진과의 환영식을 가졌으며, 다음 날에는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체력 테스트와 팀 훈련에 참여했습니다.
또한, 바르셀로나의 공식 채널을 위한 이적 발표 영상 촬영에도 나서는 모습이 포착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과감한 연봉 삭감과 계약 세부 내용
이번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 래시퍼드는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받던 연봉의 25%를 자진 삭감했습니다.
그는 기존에 연간 약 1,800만 유로를 받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는 총액 약 1,400만 유로(세후 약 700만 유로)를 받는 조건에 동의했습니다. 이로 인해 그는 여전히 클럽 내 고액 연봉자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한편, 바르셀로나가 시즌 종료 후 완전 이적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위약금 500만 유로를 지급해야 하는 조항도 계약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선순위는 아니었지만, 재정 효율성으로 선택된 래시퍼드
비록 래시퍼드가 오랫동안 바르셀로나와 연결되어 왔지만, 이번 영입은 클럽의 3순위 선택지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원래 루이스 디아스와 니코 윌리엄스를 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았으나, 예산 문제와 이적 자금 한계로 인해 래시퍼드가 보다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스포츠 디렉터 데코는 이번 계약에 대해 완전히 확신을 갖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감독 한지 플리크는 공격진 강화를 강력히 원했고, 결국 래시퍼드 영입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습니다.
플리크 감독의 기대와 전술적 역할
이번 이적이 확정되기 전, 감독 한지 플리크는 직접 래시퍼드와 통화를 통해 구체적인 역할과 기대를 전달했습니다.
플리크는 특히, 공을 소유하지 않을 때의 기여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동안 래시퍼드의 약점으로 지적되어온 수비적 기여와 포지셔닝 향상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래시퍼드는 어린 시절부터 동경해온 바르셀로나에서 뛰게 된 것에 대해 큰 열정을 드러내며, 감독의 기대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래시퍼드는 주로 왼쪽 측면 공격수로 기용될 예정이며, 이는 주전 윙어 라피냐와의 경쟁 및 로테이션 강화를 의미합니다.
전술적 다양성과 스쿼드 뎁스 확보는 바르셀로나가 래시퍼드를 통해 얻고자 하는 주요 기대 중 하나입니다.
캄프 누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도전
이번 이적은 마커스 래시퍼드 개인에게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라리가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바르셀로나라는 전통 명문 클럽의 유니폼을 입고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할 시기입니다.
팬들은 과연 그가 한지 플리크 체제 아래에서 팀의 핵심 자원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 섞인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제, 마커스 래시퍼드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캄프 누의 잔디 위에 첫 발을 내딛을 준비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