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 노르웨이 유망주 스베레 뉘판 공식 영입
Mansion Sports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노르웨이의 유망주 미드필더 스베레 뉘판(Sverre Nypan)을 로센보리(Rosenborg)로부터 공식 영입하며 미래 전력 강화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이번 계약은 로센보리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는 동시에, 맨체스터 시티가 차세대 핵심 자원을 확보한 중대한 이정표로 평가되고 있다.
다재다능한 재능, 15세에 프로 데뷔한 조숙한 미드필더
스베레 뉘판은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로, 경기 상황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전술적 유연성이 강점이다.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는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 측면 윙어, 때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 역할까지 맡을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그의 이른 프로 데뷔다.
단 15세의 나이에 로센보리 1군에 데뷔한 이후, 총 70경기에 출전해 14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뛰어난 생산성과 성숙함을 동시에 입증해 왔다.
이러한 퍼포먼스는 나이를 초월한 경기 이해도와 전술 수행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펩 과르디올라의 지도를 받는다는 기대감
스베레 뉘판은 맨체스터 시티 공식 채널을 통해 입단 소감을 전하며, 세계적인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모든 젊은 축구 선수들이 꿈꾸는 팀에 입단하게 된 것은 믿기지 않는 일입니다.”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지만, 세계 최고의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 밑에서 훈련할 수 있는 기회는 저를 더 나은 선수로 성장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는 리그 우승을 향한 도전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동료들과 함께 경쟁하며 실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에 자신감을 보였다.
맨체스터 시티, 오래전부터 면밀히 관찰
맨체스터 시티의 축구 디렉터 후고 비아나(Hugo Viana)는 이번 영입에 대해 “스베레 뉘판은 우리가 오래전부터 주시해 온 매우 흥미로운 선수”라고 밝히며, 그에 대한 관심은 단발적인 것이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우 많은 가능성과 성숙함을 보여주었으며, 우리가 구상하는 미래 프로젝트에 완벽히 부합하는 선수입니다. 지금도 충분히 뛰어나지만,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됩니다.”
실제로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부터 뉘판을 주시해 왔으며, 같은 시티 풋볼 그룹(CFG)에 속한 지로나(Girona) 역시 당시 그에게 관심을 보인 바 있다.
6개월간의 준비 끝에, 결국 그는 맨체스터 시티의 일원이 되었다.
노르웨이 커뮤니티와의 시너지 효과 기대
스베레 뉘판은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하면서, 같은 노르웨이 국적의 공격수 엘링 홀란드(Erling Haaland) 및 윙어 오스카 밥(Oscar Bobb)과 함께 하게 된다.
특히 엘링 홀란드와는 같은 에이전트를 두고 있어, 팀 내 적응과 발전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이적은 맨체스터 시티의 다섯 번째 여름 영입으로, 앞서 라이언 셰르키(Rayan Cherki), 티야니 레인더르스(Tijjani Reijnders), 라이언 아이트-누리(Rayan Aït-Nouri), 마커스 베티넬리(Marcus Bettinelli)가 입단한 바 있다.
이러한 연속적인 영입은 시티의 스쿼드 리빌딩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장기 계획 속 임대 가능성… 중장기 프로젝트의 핵심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드 진용에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포진해 있어, 뉘판이 당장 주전으로 출전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이에 따라 2025–26 시즌에는 그가 다른 클럽으로 임대되어 경험을 쌓는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시티는 뉘판을 단순한 보강 자원이 아닌, 향후 팀의 중심축이 될 가능성을 가진 장기 프로젝트의 핵심 인물로 보고 있다.
이번 영입은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미래의 성공을 위한 기틀을 다지려는 구단의 철학과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