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ion Sports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랜 협상 끝에 브렌트퍼드의 핵심 윙어 브라이언 음부에모(Bryan Mbeumo)를 공식적으로 영입하며 공격진 재건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이적은 총 £7,100만(약 1조 4천억 원)에 성사되었으며, 이는 구단 역사상 가장 높은 이적료 상위권에 해당하는 기록적인 계약이다.

5년 계약 체결…2030년까지의 장기적 투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음부에모와 5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은 2030년까지 유지된다. 또한, 구단은 추가로 1년 연장 옵션도 포함시켜 장기적인 로드맵을 세운 것으로 확인되었다.

25세의 카메룬 국가대표인 음부에모는 어린 시절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임을 밝혀왔으며, 이적 성사 직후 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꿈의 팀에서 뛸 기회를 절대 놓칠 수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릴 적부터 입고 자랐던 유니폼을 실제로 입게 되다니 믿을 수 없는 감정입니다. 이 순간을 기다려왔고, 이제 팀의 일원으로서 전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루벤 아모림 체제에 대한 신뢰와 클럽의 미래 비전에 감명

음부에모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감독 루벤 아모림(Rúben Amorim)에 대한 강한 신뢰를 표명하며, 새롭게 재편되고 있는 올드 트래퍼드의 분위기에 큰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루벤 아모림 감독님 아래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는 기회는 매우 특별합니다. 지금 이곳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분위기와 미래에 대한 계획은 매우 흥미롭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상징적인 구장과 열정적인 팬층을 보유한 위대한 팀입니다. 저는 이 팀이 다시 트로피 경쟁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습니다,”라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무너진 공격진 재건의 열쇠…음부에모에게 쏠리는 기대

이번 영입은 단순한 스타 영입을 넘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심각한 공격력 부진을 해소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 시즌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리그 최종 순위에서 15위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브렌트퍼드보다도 5계단 낮은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득점력 부족이 뚜렷하게 드러났고, 이는 음부에모와 같은 다재다능한 공격 자원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한편, 이적료 측면에서도 클럽 역사상 최고 수준의 금액이 투입된 만큼, 음부에모에게 가해지는 기대와 압박은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클럽 내부와 팬들 사이에서는 이번 영입이 아모림 감독 체제 하에서 본격적인 리빌딩의 서막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음부에모는 단순한 선수 이상의 상징적인 존재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영광을 되찾기 위한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