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날, 비크토르 괴케레시 영입 협상에서 심각한 난관 직면
Mansion Sports -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아스날이 스포르팅 CP 소속의 스웨덴 국가대표 공격수 비크토르 괴케레시(Viktor Gyökeres) 영입을 위해 추진 중인 협상이 심각한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는 보도와 달리, 포르투갈 현지 매체들은 이번 이적이 “완전히 실패할 위험에 처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추가 보너스 조항 관련 이견, 협상 최대 난관으로 부상
포르투갈 일간지 Record의 보도에 따르면, 아스날과 스포르팅, 그리고 괴케레시 측은 기본 이적료 7,000만 유로(약 1,010억 원)에 1,000만 유로(약 144억 원)의 보너스가 포함된 조건에 대해 기본적인 합의를 마친 상태였다.
그러나 이 보너스 조항의 세부 내용을 두고 양측의 입장 차가 극명하게 드러나면서 협상 진전에 제동이 걸렸다.
스포르팅은 모든 보너스 조건이 쉽게 달성 가능한 조항으로 구성되기를 원하지만, 아스날 측은 일부 조건이 비현실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다른 매체 A Bola는 전체 보너스 금액 중 3백만 유로 정도만이 실제로 달성 가능하다고 아스날이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시각차는 이번 협상의 향방을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으며, 협상이 완전히 결렬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선수 측, 공개 성명 발표 가능성 열어두고 있어
협상의 교착 상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괴케레시와 그의 에이전트 하산 체틴카야(Hasan Cetinkaya)는 협상 지속을 위한 공개 성명 발표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괴케레시 본인이 프리미어리그 진출 및 아스날 합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구단 간 협상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만이 유력한 경쟁자
괴케레시에 대한 관심은 당초 유럽 전역의 여러 클럽으로부터 제기되었으나, 현재로서는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두 팀만이 진지한 경쟁자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아스날은 선수 본인의 선호와 구단의 강한 구애로 인해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괴케레시가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꾸준한 활약을 보장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괴케레시는 한 인터뷰에서, “나는 해리 케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엘링 홀란과 같은 수준의 선수”라며, 자신에 대한 신뢰와 상위권 공격수들과의 비교를 당당히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괴케레시, 구단 훈련 불참으로 강한 이적 의사 표출
괴케레시는 강한 이적 의지를 행동으로 표현하고 있다. 최근 열린 스포르팅 CP의 프리시즌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했고, 이는 곧 클럽과의 결별 의지가 뚜렷하다는 강한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다.
협상이 중대한 고비를 맞이한 가운데, 괴케레시 측의 공개 발언 여부와 아스날의 대응은 향후 며칠 간 협상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아스날로서는 2025/26 시즌을 대비한 핵심 자원 중 한 명으로 평가되는 괴케레시의 영입 여부가 성공적인 시즌 출발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