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ion Sports - 이탈리아 명문 구단 유벤투스가 제이든 산초(Jadon Sancho) 영입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영국 출신 윙어와의 개인 조건 협상이 모두 마무리되었으며, 이제 구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이적료 협상을 마무리하는 일만 남았다.

맨유에서 짐이 된 산초, 또다시 불확실한 미래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제이든 산초는 또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첼시에서 임대 생활을 이어갔지만, 두 구단 모두 그를 완전 영입하는 데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산초의 거취는 다시금 불투명해졌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를 이적 시장에 내놓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맨유는 산초의 이적료로 2,500만 유로를 책정했지만, 이는 유벤투스 측에서 받아들이기에는 다소 높은 금액이다.

유벤투스는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면서도, 현실적인 가격을 위해 협상 전략을 조율하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 기자 알프레도 페둘라(Alfredo Pedullà)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두 구단 간 합의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유벤투스는 여전히 산초 영입에 있어 긍정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초, 이적을 원하며 맨유에 조건 완화 요청

산초는 유벤투스 합류를 강하게 원하고 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측에 이적료를 낮춰달라고 직접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벤투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형 윙어 두 명을 영입하려는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산초는 그 리스트의 가장 우선순위에 있는 선수이다.

페둘라는 “유벤투스는 콘세이상 감독의 상황과 무관하게 산초 영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산초는 여전히 유벤투스와의 계약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맨유와의 계약이 1년 미만으로 남은 상황에서 다른 구단이 개입하기 전에 신속한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협상은 마무리 단계… 유벤투스, 결정을 앞두다

유벤투스는 이미 약 1,700만 유로(약 1,500만 파운드)의 공식 제안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전달한 상태이다.

비록 이는 맨유가 처음 책정한 금액보다 낮지만, 페둘라는 이번 제안이 타결에 충분할 수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는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산초는 유벤투스만을 기다리겠다는 뜻을 확고히 밝혔다.

이에 따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입장을 다소 유연하게 바꾸었고, 이 사안을 조속히 마무리하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아직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며, 유벤투스는 여전히 주의 깊게 접근하고 있다. 그러나 산초 영입을 향한 속도는 분명히 빨라지고 있다”고 전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함을 시사했다.

이탈리아에서의 재도약… 산초에게 찾아온 기회

산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지만, 도르트문트와 첼시에서의 임대 생활을 통해 일부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비록 해당 구단들이 완전 영입을 선택하지 않았지만, 유벤투스와 같은 유럽 명문 구단이 그 잠재력에 여전히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25세라는 나이는 산초가 다시금 정상급 선수로 도약할 수 있는 이상적인 시기이다.

이탈리아 세리에 A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잠재력을 꽃피우지 못했던 선수들이 재기에 성공한 사례가 다수 존재하는 리그로, 산초 역시 그 흐름을 탈 가능성이 충분하다.

로멜루 루카쿠(Romelu Lukaku)와 스콧 맥토미니(Scott McTominay)는 잉글랜드를 떠나 이탈리아에서 부활한 대표적 사례이며, 첼시 출신의 크리스티안 풀리식(Christian Pulisic)과 루벤 로프터스-치크(Ruben Loftus-Cheek) 역시 AC 밀란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유벤투스는 산초가 이와 같은 성공적인 경로를 따를 수 있기를 바라며, 비안코네리 유니폼 아래에서 그의 기량이 다시 한 번 만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