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 밀란, 인터 밀란에 이어 라스무스 회일룬드 영입 경쟁 합류
Mansion Sports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스트라이커 라스무스 회일룬드(Rasmus Højlund)가 인터 밀란의 관심에 이어 AC 밀란의 영입 레이더에 포착되었다.
이번 소식은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체제 하에서 전방 공격진을 보강하려는 로소네리의 전략적인 움직임의 일환으로 주목된다.
AC 밀란, 공식 접촉 시작… 회일룬드 영입 추진 본격화
이탈리아의 저명한 이적 시장 전문가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Gianluca Di Marzio)에 따르면, AC 밀란은 최근 24시간 이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측과 직접 접촉해 회일룬드의 영입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인터 밀란이 회일룬드 영입 경쟁에서 물러선 직후 발생한 진전이다.
인터 밀란은 애초에 회일룬드를 후보군에 포함시켰으나, 최종적으로는 파르마 소속의 앙제-요안 보니(Ange-Yoan Bonny)를 선택하고 유망주 피오 에스포지토(Pio Esposito)에게 기회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AC 밀란은 새로운 전방 공격수 확보를 위한 유력한 후보로 회일룬드를 점찍고 접근을 본격화했다.
회일룬드는 덴마크 출신으로, 큰 체격과 힘을 갖춘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현재 AC 밀란이 필요로 하는 공격 자원과 정확히 부합한다는 점에서 이번 접근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세리에 A 경험, 회일룬드의 강력한 무기
라스무스 회일룬드는 이미 이탈리아 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한 바 있다.
2022–2023 시즌에 아탈란타 BC에서 활약하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그 가능성을 인정받아 2023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게 되었다.
그의 이적료는 보너스를 포함해 총 7,780만 유로에 달했으며, 이는 맨유 역사상 최고액 이적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하지만 유나이티드 이적 후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지난 시즌 그는 공식 경기 52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기록했지만, 투자 규모에 비해 다소 실망스러운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세리에 A 무대에서의 경험과 적응력이 이미 입증된 만큼, AC 밀란으로의 복귀는 회일룬드에게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AC 밀란, 임대 후 완전 영입 옵션 제안할 전망
현실적으로 AC 밀란은 재정적인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loan with option to buy)을 포함한 조건으로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방식은 많은 이탈리아 구단들이 선수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전략적인 영입을 도모하는 데 자주 사용하는 구조이다.
회일룬드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 경기 출전 시간 확보에 대한 갈증이 크다.
이러한 상황은 AC 밀란에게 긍정적인 협상 환경을 조성해주며, 선수 본인 역시 이적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회일룬드는 아직 21세에 불과한 젊은 공격수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AC 밀란의 공격진에 안정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
그의 잠재력이 다시금 이탈리아 무대에서 꽃필 수 있을지, 이번 이적 협상의 향방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