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데 브라위너, 나폴리서 전설의 10번 유니폼 착용

케빈 데 브라위너, 나폴리서 전설의 10번 유니폼 착용

Mansion Sports - 벨기에 출신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위너가 나폴리에서 전설적인 등번호 10번 유니폼을 입은 채 훈련에 나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는 나폴리 구단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번호 중 하나인 만큼, 팬과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떠나 나폴리로 향한 데 브라위너의 선택

34세의 베테랑 데 브라위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큰 성공을 거둔 후 맨체스터 시티가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자 새로운 도전을 위해 나폴리를 택했다. 

그는 경기 출장 전 컨디션 관리를 위해 FIFA 클럽 월드컵 참여를 포기했고, “부상을 피해야 한다. 부상당하면 그 이후엔 나를 돌봐줄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밝히며 자신의 결심을 설명했다.

충분한 휴식 후 나폴리에 합류한 그는 곧바로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현지에서는 그의 도착을 뜨겁게 환영하고 있다.

등번호 10번의 역사적 의미와 마라도나의 유산

데 브라위너가 착용한 10번 유니폼은 단순한 번호를 넘어 나폴리의 상징이다. 이 번호는 1980년대 말 나폴리를 세리에 A 우승으로 이끈 디에고 마라도나의 전유물이었다. 

마라도나는 1986–87시즌과 1989–90시즌 나폴리에 첫 두 번의 리그 우승을 안겼으며,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구단은 2020년 이후 스타디움을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으로 개명했다.

한편, 마라도나의 은퇴 이후인 2006년부터 나폴리는 이 번호를 공식적으로 영구 결번하여 사용하지 않고 있다. 과거 마리아노 볼리아치노가 2000년대 초 세리에 C1 경기에서 예외적으로 번호를 달았으나, 이는 리그 규정상의 이유였다.

훈련에서만 착용한 10번, 공식 경기 참여는 어려울 듯

공식적으로는 10번을 훈련복에만 사용한 데 브라위너지만, 구단이 공식적으로 결번 제도를 철회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역사적·감정적 가치가 큰 번호인 만큼 경기 복귀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다만, 훈련 중 착용만으로도 팬과 언론 사이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고, 이후 나폴리 공식 소셜 채널에도 관련 사진과 영상이 빠르게 공유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만큼의 이목을 집중시킨 사례는 드물다. 데 브라위너의 합류와 10번 착용은 나폴리 구단에 새로운 기대감을 안겨주며, 그의 이탈리아에서의 활약이 다음 시즌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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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떠나 나폴리로 향한 데 브라위너의 선택

34세의 베테랑 데 브라위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큰 성공을 거둔 후 맨체스터 시티가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자 새로운 도전을 위해 나폴리를 택했다. 

그는 경기 출장 전 컨디션 관리를 위해 FIFA 클럽 월드컵 참여를 포기했고, “부상을 피해야 한다. 부상당하면 그 이후엔 나를 돌봐줄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밝히며 자신의 결심을 설명했다.

충분한 휴식 후 나폴리에 합류한 그는 곧바로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현지에서는 그의 도착을 뜨겁게 환영하고 있다.

등번호 10번의 역사적 의미와 마라도나의 유산

데 브라위너가 착용한 10번 유니폼은 단순한 번호를 넘어 나폴리의 상징이다. 이 번호는 1980년대 말 나폴리를 세리에 A 우승으로 이끈 디에고 마라도나의 전유물이었다. 

마라도나는 1986–87시즌과 1989–90시즌 나폴리에 첫 두 번의 리그 우승을 안겼으며,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구단은 2020년 이후 스타디움을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으로 개명했다.

한편, 마라도나의 은퇴 이후인 2006년부터 나폴리는 이 번호를 공식적으로 영구 결번하여 사용하지 않고 있다. 과거 마리아노 볼리아치노가 2000년대 초 세리에 C1 경기에서 예외적으로 번호를 달았으나, 이는 리그 규정상의 이유였다.

훈련에서만 착용한 10번, 공식 경기 참여는 어려울 듯

공식적으로는 10번을 훈련복에만 사용한 데 브라위너지만, 구단이 공식적으로 결번 제도를 철회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역사적·감정적 가치가 큰 번호인 만큼 경기 복귀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다만, 훈련 중 착용만으로도 팬과 언론 사이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고, 이후 나폴리 공식 소셜 채널에도 관련 사진과 영상이 빠르게 공유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만큼의 이목을 집중시킨 사례는 드물다. 데 브라위너의 합류와 10번 착용은 나폴리 구단에 새로운 기대감을 안겨주며, 그의 이탈리아에서의 활약이 다음 시즌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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