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ion Sports – 일카이 귄도안이 터키 무대로의 깜짝 이적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며, 갈라타사라이가 맨체스터 시티 소속 베테랑 미드필더 영입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34세의 귄도안은 한 차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뒤 지난여름 에티하드로 복귀했으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중원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면서 또 한 번의 이별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이적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는 이미 귄도안 측과 심도 깊은 협상 단계에 돌입했으며, 첫 공식 제안을 제시한 상태다.

터키 쉬페르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갈라타사라이는 오래전부터 독일 국적의 이 미드필더를 높이 평가해왔고, 9월 12일 이적 시장 마감 전에 그의 영입을 성사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귄도안은 제안을 신중히 검토 중이며, 터키행 가능성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중원의 치열한 경쟁

귄도안은 두 차례에 걸쳐 맨체스터 시티에서 35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그러나 티지아니 레인더르스, 로드리, 베르나르두 실바, 니코 곤살레스 등이 가세하면서 중원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고, 그의 출전 기회는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

올해 34세를 맞은 귄도안에게 갈라타사라이는 꾸준한 출전 기회와 더불어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다시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계약 상황과 구단의 입장

귄도안은 맨체스터 시티로 복귀할 당시 1년 계약을 맺었으며, 지난여름 다시 1년 연장에 합의했다. 그럼에도 구단은 세대 교체를 이어가기 위해 그의 이적 가능성에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터키 최고 명문 구단 중 하나인 갈라타사라이에서 뛰고, 오칸 부룩 감독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은 귄도안의 결정을 좌우하는 강력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종 합의에 이르는 협상 과정

향후 몇 주간 협상은 빠르게 진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갈라타사라이는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최종 선택권은 귄도안에게 달려 있다.

그는 이제 두 가지 길 앞에 서 있다. 터키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할 기회를 잡을 것인지, 혹은 맨체스터 시티에 남아 한정된 역할을 수용할 것인지다.

만약 이번 이적이 현실화된다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3년에 이어 또 한 번 귄도안과 작별하게 된다.